'문제 유출 의혹' 숙명여고 부녀 경찰조사… 자매 1명 호흡곤란 병원행
  • 이원석 기자
  • 입력: 2018.10.06 19:50 / 수정: 2018.10.06 19:50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는 자신의 딸인 숙명여고생 쌍둥이 자매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뉴시스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는 자신의 딸인 숙명여고생 쌍둥이 자매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뉴시스

아버지 전임 교무부장 A씨와 쌍둥이 자매, 경찰서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의 당사자인 쌍둥이 자매와 이들의 아버지 전임 교무부장 A씨가 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세 사람은 경찰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다. 이는 A씨와 쌍둥이 자매의 요청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각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자매 1명이 변호사와 함께 점심을 먹다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호송했다고 전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다른 자매 1명도 차후 출석 일자를 다시 조율해 조사할 계획이다.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이었던 A씨 역시 숙명여고에 재학 중이던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다. 자매는 1학년 1학기 때 각각 전교 59등과 121등이었으나, 1학년 2학기 때 이과 전교 5등, 문과 전교 2등을 했고, 2학년 1학기엔 각각 문·이과 1등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A씨가 최근까지 정기고사 결재 라인에 있었던 사실 등을 확인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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