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YTN PD 협회장 "YTN이 살 길, 콘텐츠가 답이다"
입력: 2018.10.03 15:16 / 수정: 2018.10.03 15:16
이희수 YTNPD협회장은 한국PD연합회 가입 이유로 양질의 콘텐츠를 꼽았다. /YTN PD협회 제공
이희수 YTNPD협회장은 한국PD연합회 가입 이유로 '양질의 콘텐츠'를 꼽았다. /YTN PD협회 제공

이희수 협회장 "10년 뒤엔 생존을 넘어 피디리즘 구현하길"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보도전문 채널 YTN의 'YTN PD협회'가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한국PD연합회에 가입했다.

7월 초 결성한 YTN PD협회는 YTN 본사와 자회사(YTN DMB, YTN플러스) 소속 PD 26명으로 구성된 직능단체다. 이들은 지난달 초 한국PD연합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PD연합회는 현재 53개 사, 3000여 명의 회원을 둔 국내 최대 PD 단체다.

YTN PD협회는 PD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방송전문인으로서 긍지와 자각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방송인으로 발전하기 위한 단계로 한국PD연합회에 가입했으며 앞으로 YTN의 '피디리즘'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실적인 이유도 가입 배경 중 하나다. 그동안 YTN에는 PD들을 대변하는 노조나 협의 단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뉴스 제작이 중심인 보도전문 채널의 특성 상 PD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았던 셈이다. YTN PD협회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시장에서 채널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결국 콘텐츠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PD도 함께 고민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YTN PD협회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YTN PD협회 소속 PD들이 모여 강의를 듣고 있다. /YTN PD협회 제공
YTN PD협회 소속 PD들이 모여 강의를 듣고 있다. /YTN PD협회 제공

이희수 협회장은 "우리의 목소리를 더 내기 위해 한국PD연합회 가입이 필요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YTN PD협회가 강조하는 '피디리즘'에 대해 "'내가 왜 PD가 됐는가'로 시작해 '내가 꿈꾸는 PD는 뭔가' 그리고 'PD로서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 그래서 '내가 PD로서 해야 할 최고의 고민은 무엇인가' 등등 피디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피디리즘'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희수 협회장은 "출범 10여 년 뒤 YTN PD들이 생존을 넘어 PD가 꿈꾸는 '피디리즘'을 지향해 나갔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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