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맨홀 작업 중 질식 사고…1명 사망·1명 중태
입력: 2018.09.08 15:10 / 수정: 2018.09.08 15:10
경기도 광명시에서 8일 오전 맨홀 선로 작업을 벌이던 근로자들이 질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더팩트 DB
경기도 광명시에서 8일 오전 맨홀 선로 작업을 벌이던 근로자들이 질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경기도 광명시의 한 맨홀에서 선로 정비 작업을 벌이던 근로자들이 질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맨홀 안에서 광케이블 정비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 A(59)씨가 질식해 숨지고 동료 B(39)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다른 동료 1명과 맨홀 밖에 있다가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B씨 비명 소리를 듣고 맨홀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맨홀 안에 산소가 부족해 근로자들이 산소결핍으로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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