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으로, 2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 날씨누리 |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비'는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당초 약한 소형급이던 '제비'는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한 상태다. 최대 풍속은 초속 50m에 달하고, 강풍 반경은 320㎞로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이다.
'제비'는 점차 강도가 약해져 소형 태풍으로 축소될 전망이지만, 이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4일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250㎞ 부근 해상을 거쳐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5일 오전 3시께는 일본 삿포로 남서쪽 36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압계 배치에 따라 실제 진로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