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영향으로 23일 전국 166곳이 휴교한다. 솔릭은 22일 오후 3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뉴시스 |
전북 62·경남 27·제주도 9개교...서울시교육청도 휴교 검토중
[더팩트 | 김민구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전설속의 족장)'의 영향으로 전국 166곳이 휴교한다.
교육부는 23일 휴교하겠다고 보고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9개 시·도에서 166곳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2개교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이 59개교, 경남이 27개교, 제주가 9개교 등이다.
각 교육청은 태풍피해가 예상되면 등·하교 시간 조정과 휴업을 적극 검토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휴교는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도 태풍피해가 예상되면 각급 학교가 휴교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오후 각급 학교에 "기상특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위험이 예상되면 등·하교 시간 조정 또는 휴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조치사항을 신속하게 전파해 달라"고 공문을 내렸다.
기상청은 솔릭이 이날 제주도를 통과해 23일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릭은 23일 늦은 밤 중부 서해안에 상륙한 뒤 24일 새벽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교육 당국도 비상 대비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