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할 듯…23일 여수 부근 상륙 예상
입력: 2018.08.19 11:27 / 수정: 2018.08.19 11:27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3일 오전 9시 여수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3일 오전 9시 여수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 제공

태풍 '솔릭', 일본 가고시마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5헥토파스칼(hPa)이고, 최대풍속은 시속 144km다.

발생 초기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이던 솔릭은 현재 강도 '강', 크기는 중형으로 성장했다.

솔릭은 가고시마섬을 거쳐 오는 23일 오전 9시 여수 북북동쪽 약 6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우리나라 내륙 지방을 따라 북상해 북한 함경북도 청진 동남동쪽 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솔릭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경우 가뭄과 녹조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강한 태풍인 만큼 풍랑과 폭우, 강풍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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