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폭발해 차 지붕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얼굴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 /MBC 제공 |
[더팩트 | 김민구 기자] 택시가 고속도로 주행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나들목 부근에서 4차선을 달리던 택시가 코너를 돌자마자 갑자기 폭발했다. 폭발 사고로 택시는 지붕이 하늘로 솟구쳤으며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얼굴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LPG가스가 트렁크 연료통에서 새어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택시는 주행거리가 56만 킬로미터로 2012년 9월 7일 등록돼 최장 6년인 법인택시 운행 기한을 불과 3주 앞뒀다. 택시는 이날 해외 중고차 시장으로 팔려가기 위해 인천수출단지로 몰고 가던 중이었다. 이 택시는 사고가 나기 7시간 전까지도 승객을 태워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