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 문학평론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73세
입력: 2018.08.08 09:51 / 수정: 2018.08.08 09:51
밤이 선생이다 얼굴없는 희망 등을 펴낸 황현산 문학평롱가가 담낭암으로 8일 세상을 떠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밤이 선생이다' '얼굴없는 희망' 등을 펴낸 황현산 문학평롱가가 담낭암으로 8일 세상을 떠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밤이 선생이다' '얼굴없는 희망' 저자 황현산, 8일 별세

[더팩트|박슬기 기자] 문학평론가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담낭암으로 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3세.

황현산 교수는 2017년 11월 한국문화예술위원장에 취임했으나 담낭암이 발견돼 4개월 만에 자진사퇴했다. 이후 치료에 전념했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졌다.

고인은 병마와 싸우는 중에도 두 번째 산문집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과 불문학 번역서를 냈다. 고인은 지난 2015년 담도암 진단을 받아 한 달 반가량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황현산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경남대·강원대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한국번역비평학회장, 미당문학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황현산 교수는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해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 다수의 책을 내고 번역 작업을 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8일) 301호(9일부터)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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