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더팩트 DB |
낮 최고기온, 어제 보다 1∼2도↓ 폭염 누그러지나?
[더팩트|강일홍 기자]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3일)도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무더위가 이어진다. 제주에만 잠깐 비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서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38도를 오르내린다. 다행인 것은 지난 1일 서울과 강원도 영서 지방에 나타난 기상관측 역대 최악의 폭염은 어제(2일) 낮 최고기온이 1∼2도 떨어지면서 기세가 조금이나마 꺾인 모양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27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부산 27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제주 28도 △울릉도·독도 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대전 37도 △대구 38도 △전주 37도 △광주 37도 △부산 35도 △춘천 37도 △강릉 35도 △제주 33도 △울릉도·독도 31도 등이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특히 60대 이상 노약자의 경우 취약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반드시 자제해야한다는게 의학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등 평년 보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더위로 인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