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일)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에 서울의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높아지겠고 지역에 따라서는 40도를 넘어서는 곳도 있겠다./ 김세정 기자 |
오늘(1일)도 불가마더위, 끝이 보이지는 폭염에 열대야 현상 이어져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8월의 첫날인 오늘(1일)도 사람의 체온인 36.5도를 웃도는 강력한 불가마더위가 이어지는 날씨가 되겠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 39도까지 높아지겠고 지역에 따라서는 40도를 넘어서는 곳도 있겠다. 서울이 39도를 넘는 것은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의 최고기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다. 남부 내륙에서는 오후 가끔 구름이 많겠다.
열대야 기준이 낮 기온 30도,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폭염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분간 비 소식도 없이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춘천 25도, 제주 27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9도, 대전38도, 대구 37도, 광주 37도, 부산 34도, 춘천 39도, 제주 3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지만 구름 없어 자외선이 강해 주의해야겠다. 수도권과 충남, 전남 지방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낮 동안 야외활동을 삼가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