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 국민청원 등장 "예방책 필요 절실"
입력: 2018.07.19 00:00 / 수정: 2018.07.24 18:29

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에 충격. 시민들 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에 분노해 국민청원에 게시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에 충격. 시민들 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에 '분노'해 국민청원에 게시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차량 #선팅 #어린이보호차량 관련 글만 하루 사이 80건 이상

[더팩트|이진하 기자] 동두천에 있는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국민들이 뿔났다.

17일 오후 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가 보도되자 국민들이 분노했다. 이 소식은 접한 시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어린이차량 #선팅 #어린이집 등의 키워드로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 사건과 관련된 게시글은 17일 오후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약 80개 이상이 올라왔다.

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는 17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A(4·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아침 9시 40분쯤 다른 어린이 8명과 함께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했으나 내리지 못하고 폭염 속 차량 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4살 여아 사망해 시민들이 분노했다. /YTN 캡처
동두천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4살 여아 사망해 시민들이 분노했다. /YTN 캡처

어린이집 교사는 "A양이 등원하지 않는다"며 A양의 집에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7시간이 지난 후였다. 시민들은 어린이집 교사가 차량 지도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어린이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은 "엄마가 혼절하기 직전까지 우는 것을 봤다"며 "내가 어떻게 표현하나. 자식 키우는 입장은 다 똑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분노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시판에 제목은 "어린이집 등원차량 탈출법 의무교육 시행 필요", "유치원 버스 차량 짙은 선팅 할 수 없도록 해주세요", "동두천 어린이집 버스사고", "어린이집 등하교 유치원 차량 의자 무게 센서 의무화" 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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