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5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서울 여의도 아스팔트 위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서울=뉴시스 |
[더팩트 | 최용민 기자] 강원도 삼척의 낮최고 기온이 37.6도까지 치솟으며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16일)도 후끈한 열기는 낮 동안 폭염으로 이어지겠다. 폭염경보 구역도 충청 이남과 동해안에서 경기 남부로 더 확대된다.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서 열기가 축전 된 한반도가 더 뜨겁게 달궈지고 있어 폭염은 예년에 비해 최소 한 달 이상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도 서울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대구도 36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또한 밤 사이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잠 못드는 밤이 지속 되겠다.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에는 지난 11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2일 경보로 대치돼 나흘 동안 유지되고 있다./해운대(부산)=뉴시스 |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대구 26도, 강릉 28도로 습한 공기가 낮 동안에 열을 가두면서 불쾌지수 또한 높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전 35도, 대구는 37도까지 오르면서 달궈진 도심은 더 뜨겁게 달아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건강관리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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