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모레 제주도 상륙…1일 중부 폭우 전망
입력: 2018.06.30 21:44 / 수정: 2018.06.30 21:44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7월 2일 제주도에 쁘라삐룬이 인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7월 2일 제주도에 쁘라삐룬이 인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고은결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7월 2일 본격적으로 제주도를 타격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쁘라삐룬이 한국으로 접근하면서 강도가 약해져 열대저압부 또는 온대저기압으로 한 단계 낮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은 쁘라삐룬이 위치적으로 한반도를 거쳐 갈 확률이 높으며 강도가 약화되더라도 태풍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쁘라삐룬이 다음달 2일 저녁께 제주도에 인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쁘라삐룬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전라도 서해 부근으로 북상하고 중부 해안 지역에서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1일 중부 지방에 다량의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시간당 30㎜ 이상을 넘어 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7월 2일까지 100~250㎜ 상당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쁘라삐룬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은 지난 2013년 이후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덮친 적이 없는 만큼, 태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ke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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