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조상우, 사건 당일 음주운전 의혹까지
입력: 2018.06.06 12:52 / 수정: 2018.06.06 12:52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조상우가 사건 당일 음주운전 의혹까지 겹쳐 경찰이 추가 수사중이다. /더팩트 DB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조상우가 사건 당일 음주운전 의혹까지 겹쳐 경찰이 추가 수사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조상우(24)가 사건 당일 새벽, 음주운전까지 했다는 목격자가 나타나 경찰이 수사중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조상우는 지난달 23일 오전 0시 40분 인천시 남동구 일대에서 지인 A(여)씨의 차량을 대신 운전한 혐의로 음주운전 가능성을 파악하고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조상우와 같은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28)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신고한 A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3일 새벽 넥센 선수단 숙소인 호텔 인근 고깃집에서 함께 소주를 많이 마시고 2차 노래방에는 걸어갔다"며 "이후 호텔로 이동할 때 비가 오고 해서 대리운전을 부르자고 했지만 조상우가 '괜찮다'며 내 차를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조상우가 운전한 A씨의 차량에는 박동원, 다른 넥센 선수 1명, A씨, 성폭행 피해자인 A씨의 친구 등 모두 5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뒤늦게 인지해 당일 피의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지 못했다"며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적하는 수사 기법인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수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우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 하에 관계를 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 구속영장이 최근 검찰에서 기각됨에 따라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후 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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