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몰카' 사건 성차별 편파 수사 규탄"… 분노한 여성들, 혜화역서 시위
입력: 2018.05.19 18:07 / 수정: 2018.05.19 21:34
홍대 몰카 사건 관련 경찰의 편파 수사를 주장하는 여성들이 19일 서울 혜화역 근처에서 규탄 시위를 열었다. 사진은 규탄 시위 관련 안내 포스터.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홈페이지 캡쳐
'홍대 몰카' 사건 관련 경찰의 편파 수사를 주장하는 여성들이 19일 서울 혜화역 근처에서 규탄 시위를 열었다. 사진은 규탄 시위 관련 안내 포스터.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홈페이지 캡쳐

여성만 시위 참석 가능… 분노 의미로 빨간색 옷 착용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성별에 따라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19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포털사이트 다음 '불법촬영 선 편파수사 규탄 시위' 카페에 따르면 시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열렸으며 오후 7시까지 진행됐다.

주최측은 이번 시위에 '여성'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수 참가자들은 분노의 의미로 빨간색이 들어간 옷을 입었다. 시위대는 경찰 수사를 '사법 불평등과 편파수사'로 규정하고 "남자만 국민이냐, 여자도 국민이다", "워마드는 압수수색, 소라넷은 17년 방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동일범죄·동일처벌', '편파수사 부당하다' 등의 피켓을 들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경찰은 홍대 회화과 실기 수업에서 남성 누드모델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동료 여성모델 안 모(25)씨를 구속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찰의 수사가 '편파적'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대부분이 여성이 피해자인 몰카 사건과 달리 경찰이 빠르게 수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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