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텔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 충격…경찰, 생후 6~7개월 추정
입력: 2018.05.06 10:06 / 수정: 2018.05.06 10:06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 6~7개월로 추정되는 신생아가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팩트DB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 6~7개월로 추정되는 신생아가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 신생아가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생후 6~7개월로 추정했다.

어린이날이었던 5일 오전 11시 57분께 죽도동 한 모텔에서 가방 안에 여자 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아기는 생후 6∼7개월가량으로 추정되며, 시신 상태로 미뤄 숨진 지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해당 객실에 머물렀던 여성 투숙객을 찾는 한편 신생아 사망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16년 보건복지부 요보호아동 통계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가정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국가나 사회단체 등이 보호한 아이는 4592명으로, 2015년도보다 89명 늘어난 수치로 하루에 12.5명의 아이들이 버림받고 있다.

미혼모가 아이를 버려 시설에 맡겨지는 아이의 수가 856명으로 전체 18.6%였다. 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베이비박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278건으로 2012년 79건, 2013년 252건 등에 비해 증가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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