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가 고장나 50분간 운행을 멈췄다. 현재 고장 열차에 대한 조치는 이뤄졌지만 지하철이 서행하고 있어 시민 불편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용민 기자 |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열차 고장으로 50분간 운행을 멈춰 지하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오후 4시 40분 경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은 운행이 지연됐다. 2호선 교대역에서 외선 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춰서자 그 여파로 뒤이어 오는 열차도 줄줄이 멈춰섰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비상제동 기능이 고장나 승강장에 진입하는 도중에 멈춰섰다. 교대역 인근 구간 2호선 운행은 중단됐고, 열차에 타고있던 승객 수백 명은 열차에서 나오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 관제센터는 안내메시지를 통해 2호선 교대역 외선 제2327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후속 열차와 구원 연결해 차량 기지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5시 39분 열차를 차량 기지로 이동시켜 조치는 완료됐다.
하지만 열차가 멈춰섰던 만큼 뒤이어 오는 열차들이 밀려서 있어 고객 불편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2호선 열차들은 서행 중이다.
현재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상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2호선 탑승 중인 한 네티즌은 "지하철 멈춰서 15분 거리를 1시간 동안 가야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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