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안양시 석수동 삼성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안양시청은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SNS 갈무리 |
석수동 삼성산서 3시경 화재 발생…안양시청, 재난문자 발송
[더팩트|고은결 기자] 안양시 석수동 삼성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6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 국기봉과 안양예술공원 중간 지점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안양시청은 오후 4시쯤 "오늘 오후 15시경 안양시 석수동 삼성산 산불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6대를 포함한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큰 불길은 거의 다 잡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산은 지난해 여름에도 이틀에 걸쳐 세 차례 불이 났다. 지난해 6월 4일에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삼성산 인근에서, 다음날 오전에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성산 국기봉 인근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