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 변호사 시험 합격률 상위권 차지
입력: 2018.04.22 20:09 / 수정: 2018.04.22 20:09

로스쿨 제도 이후 7년 간 이뤄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누적 합격률이 높은 학교는 연세대-서울대-고려대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임영무 기자
로스쿨 제도 이후 7년 간 이뤄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누적 합격률이 높은 학교는 연세대-서울대-고려대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임영무 기자

법무부, 7년 간 로스쿨 변시 합격률 첫 공개…연세대-서울대-고려대 순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실시된 총 7차례의 변호사 시험에서 로스쿨 졸업생 100명 중 83.1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SKY대(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합격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22일 법무부가 공개한 제1회∼제7회 변호사 시험 학교별 누적 합격률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의 변호사 시험 누적 합격률이 83.1%로 나타났다. 누적 합격률은 학교별로 로스쿨 졸업자 중 변호사 시험에 실제 합격한 수치다.

누적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연세대(94.02%)였다. 이어 서울대(93.53%), 고려대(92.39%) 순으로 나타났다.

'SKY대'에 이어 아주대(91.9%), 성균관대 (90.43%), 경희대(87.94%), 인하대(87.54%), 한양대(87.27%), 서강대(87.22%), 이화여대(87.18%), 중앙대(87.09%) 등도 높은 수준의 누적 합격률을 기록했다.

반면 최하위 합격률을 기록한 곳은 원광대(62.6%)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대(67.78%), 동아대(67.82%), 전북대(69.62%) 등도 합격률이 70%를 밑돌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로스쿨별 합격률 통계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이 최근 서울고법에서 변협 승소로 확정된 결과다. 앞서 대한변협은 법무부에 변호사 시험의 로스쿨별 합격자 수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법무부가 학교 간 과다 경쟁으로 인한 서열화 우려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ahnoh0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