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제주 등 미세먼지 심각… 전국이 황사로 '몸살
입력: 2018.04.15 15:24 / 수정: 2018.04.15 20:56

인천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00㎍/m³를 넘었다./이동률 인턴기자
인천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00㎍/m³를 넘었다./이동률 인턴기자

미세먼지 오후 2시 기준 광주 426㎍/m³ 제주 369㎍/m³ 등… 프로야구 경기도 '취소'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미세먼지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오후 2시 기준 에어코리아에서 제공한 대기오염정보에 따르면 인천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이 미세먼지 농도가 100㎍/m³이 넘은 상태다.

100㎍/m³ 이상 150㎍/m³ 이하는 '나쁨'으로, 151㎍/m³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

광주, 전남, 제주 지역은 더 심각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광주는 426㎍/m³, 제주는 369㎍/m³, 전남은 295㎍/m³ 등으로 기록됐다.

AIRKOREA(에어코리아)에서 제공한 15일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 /에어코리아 제공
AIRKOREA(에어코리아)에서 제공한 15일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 /에어코리아 제공

현재 광주와 전남엔 미세먼지 경보(PM-10)가 발령된 상태다. PM-10 경보는 대기 중 입자 크기 10㎛ 이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한다.

이날 광주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롯데-기아 프로야구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구 267㎍/m³, 경남 278㎍/m³, 전북 250㎍/m³, 경북 2050㎍/m³ 등 다른 지역도 '매우 나쁨' 상태다.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지역 등은 130㎍/m³ 안팎으로 '나쁨' 상태다.

'나쁨' 분류 지역에선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제한,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매우 나쁨' 분류 지역에선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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