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남측 예술단과 평양행 "남북 화해 물꼬 틀 것"
입력: 2018.03.31 13:43 / 수정: 2018.03.31 13:43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앞줄 가운데)이 3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평양행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포국제공항=배정한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앞줄 가운데)이 3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평양행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포국제공항=배정한 기자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부제는 '봄이 온다'

[더팩트ㅣ김포국제공항=이성로 기자] 남측 예술단과 함께 평양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북간 상호존중과 화해의 물꼬를 터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31일 오전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평양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13년 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평양공연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중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화·체육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간 상호존중과 화해의 물꼬를 터나가도록 주무부처 장관이자 방북예술단 단장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따스한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에 불어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도 장관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 교류협력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측 문화체육계 인사들과도 만나 남북간 문화와 체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다. 한반도에 따스한 봄이 오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봄이 온다'를 부제로 정했다. 남측 가수의 평양 공연은 지난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예술단 공연으로 한정하면 2002년 'MBC 평양 특별공연'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이날 도 장관은 약 190명으로 구성된 방북 예술단 본진과 함께 평양으로 날아갔다. 기술진 70여 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지난 29일 먼저 도착했다. 남측 예술단은 다음 달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이틀 뒤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 공연으로 2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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