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때아닌 함박눈…기상청 "밤까지 더 내린다"
입력: 2018.03.08 10:54 / 수정: 2018.03.08 10:54

지난 7일부터 8일 사이 대구에 5.6cm의 눈이 쌓였다. /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더팩트 DB.
지난 7일부터 8일 사이 대구에 5.6cm의 눈이 쌓였다. /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더팩트 DB.

대구기상지청 "대구에 5.6cm 눈 쌓여, 밤까지 2~5cm 더 내릴 것"

[더팩트|변지영 기자] 밤사이 대구를 비롯한 경북 지역에 내린 눈·비가 저녁까지 이어진다는 기상청의 관측이 나왔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부터 대구·경북 곳곳에서 눈이 내려 8일 오전 6시 기준, 봉화군 석포면 13.8㎝, 영양군 수비면 10.4㎝, 울진군 금강송면 7.3㎝, 김천 8.1㎝, 군위 6.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6.0㎝, 상주 4.6㎝, 대구 2.1㎝, 안동 1.6㎝의 적설량을 보였다.

대구기상지청은 대구 지역에 눈이 온 날은 올해 들어 총 5건으로 집계했다. 대구기상지청 이호민 주무관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올해 1월 9, 10, 13, 22일과, 2월 11, 13, 23일에는 7차례 눈이 내렸다"며 "이 가운데 적설량이 기록된 것은 총 5건"이라고 말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앞으로 내릴 눈으로 인한 사고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주무관은 "8일 9시 기준, 대구 지역에는 5.6cm의 눈이 쌓였고 밤까지 2~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설물 관리 및 도로결빙으로 교통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 등 경북 지역에 내린 눈으로 아침까지 많은 눈이 쌓여 출근길 차량은 도로에서 거북이 운전을 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밤사이 쌓인 눈으로 출근길 정체가 심해졌다는 시민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한 대구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겨울에도 안내리던 눈이 와 대중 교통을 이용했는데 사람들이 몰리고 제설 작업이 더뎌 지각했다"고 전했다. 출근길에 오른 또 다른 시민은 "버스타고 40분이면 도착했을 거리를 절반도 못왔다"면서 "대구 사람들은 평소 눈길 연습이 미흡해 운전을 조심해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inoma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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