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가수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최용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했던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평양에서 귀환 공연을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오늘 보도했다.
17일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삼지연관현악단이 어제 만수대예술극장에서 평창올림픽 귀환 공연을 펼쳤으며 남측 노래들도 무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이자리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 중앙위 간부들과 예술인들이 관람했다고 덧 붙였다.
노동신문은 “출연자들은 관현악 ‘친근한 선율’에서 ‘아리랑’을 비롯한 세계 명곡들을 손색없이 연주하였으며 남측에 깊은 인상을 남긴 여러 곡의 남조선 노래들도 무대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연자들이 공연한 ‘남조선 노래’의 곡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에서 공개적으로 남측 음악이 무대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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