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16일 자정이 지나며 대부분 귀성이나 귀경 행렬을 마치면서 전국 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정체 구간이 줄어들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 | 안옥희 기자] 설날인 16일 자정이 지나며 대부분 귀성이나 귀경 행렬을 마치면서 전국 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정체 구간이 줄어들고 있다. 귀성 방향 정체는 대부분 풀렸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정체가 이어지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모양새다.

17일 0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부산 4시간 2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대구·광주 3시간 10분, 강릉 2시간 20분, 대전 1시간 40분, 양양 1시간 40분 등이다.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울산 4시간 10분, 대전 1시간 30분, 대구 3시간 10분, 강릉 2시간 20분, 양양 1시간 4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늦은 시간에도 출발하는 차량이 많아 교통량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뎌 17일 오전 2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청주나들목→옥산하이패스나들목,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등 21.9㎞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 속도를 보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북충주나들목→충주분기점 등 20.0㎞ 구간이,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은 삼성하이패스나들목(음성휴게소)→일죽나들목 8.3㎞ 구간에서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일직분기점→소하분기점 등 13.8㎞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기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귀경한 차량은 40만대다. 자정까지 4만대가 귀경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은 43만대이고 2만대가 더 수도권을 빠져나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늦은 시간에도 출발하는 차량이 많아 교통량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뎌 17일 오전 2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오전 9시께 귀경 정체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ahnoh0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