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실시간 교통정보·휴게소 맛집은
입력: 2018.02.15 07:31 / 수정: 2018.02.15 07:31

올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올림픽 관광객이 몰리면서 도내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올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올림픽 관광객이 몰리면서 도내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서울∼강릉 5시간 30분, 설 연휴 귀성객·올림픽 관광객 몰린 강원도 특히 막혀

[더팩트|변지영 기자] 고향으로 향하는 길은 즐겁지만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설 연휴. 정체된 도로에서 누적된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답답하고 지루한 귀성길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휴게소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은 어떤게 있을까.

특히 올해 설 연휴에는 강원도를 비롯해 올림픽 관광객과 귀성·귀경 차량이 혼재해 극심한 차량 정체가 우려된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올림픽 관광객이 몰리면서 도내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 영업소 출구 교통량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는 5만1000대, 개막 첫 주말에는 6만2000여 대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 연휴 기간(14∼18일) 도내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보다 8.4% 늘어난 34만8000여 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귀성길은 5시간 30분(15일), 강릉∼서울 귀경길(16일) 5시간 10분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원주 분기점∼새말 나들목·둔내나들목∼봉평 터널,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도 경계∼강촌 나들목, 중앙고속도로 신평 분기점∼남원주 나들목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16일에는 특히 이 구간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정체를 해소코자 도로교통부는 영동선 강릉Jct부터 대관령IC까지 구간에 올림픽 차량 및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해 교통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관령IC와 강릉IC의 서울 방향 진·출입 연결차로를 추가 확보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교통정보를 얻는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국토교통부는 스마트폰 앱(App)을 구축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의 정보를 교통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일 평균 913명의 인력과 헬기 등 장비 381대를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배치했다. 교통정체 상황에 따라 톨게이트 진입 부스를 줄여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통행료 면제 시간대인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는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휴게소, 갓길, TG 주변 불법 주·정차위반 등 정체 요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또 교통사고 조사 시 다른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당일 조사로 종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부선과 영동선의 버스전용차로제를 4시간 연장 운영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다.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필요에 의해 들리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특유의 지역 색을 강조하거나, 어느 지역에서 와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이색 메뉴를 갖춘 맛집 휴게소로 거듭나고 있다./ 더팩트 DB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필요에 의해 들리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특유의 지역 색을 강조하거나, 어느 지역에서 와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이색 메뉴를 갖춘 맛집 휴게소로 거듭나고 있다./ 더팩트 DB

특히 엄청난 피로가 밀려오는 귀성길에 필요에 의해 들리던 고속도로 휴게소도 새로운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며 진화하고 있어 화제다. 특히 맛집 휴게소들은 특유의 지역 색을 강조하거나, 어디에서 와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우선 강원도로 귀경길에 오른 이들이라면 지나는 길에 별미를 파는 강릉휴게소를 들릴 것을 추천한다. 강릉휴게소는 '초당두부 황태해장국'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10곳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바닷물 간수로 만든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날리고 소화 흡수를 도와 설 기간의 과식과 숙취 해소를 돕는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위치한 화성휴게소(서울방향)는 돌솥비빔밥과 수제돈가스로 유명하다. 화성휴게소(목포방향)는 한우로 만든 한우사골별미곰탕, 한우버섯육개장이 유명하다.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옥산휴게소(부산방향)와 옥천휴게소(서울방향)은 즉석순두부청국장과 한방닭곰탕으로 각각 방송에 출연할 만큼 휴게소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 밖에도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단양휴게소(부산방향)의 지역 특산물인 단양마늘라면을 비롯해 청송휴게소의 청송사과돈가스, 횡성휴게소의 한우떡더덕스테이크는 각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어낸 메뉴로 주목받는다.

한편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hi-쉼마루' 앱을 통해 전국 테마 휴게소 및 각 휴게소의 대표 메뉴를 살펴볼 수 있다. 국번 없이 110번을 누르면 고속도로나 국도의 지·정체 구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시간과 같은 교통정보와 진료 가능한 병원·당번 약국 등 의료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hinomad@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