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 통일그룹, 7년간 월급끝전 기부…누적 2.5억 넘어
입력: 2018.02.14 13:42 / 수정: 2018.02.14 13:43

지난 13일 통일그룹(이사장 최윤기)이 2018년 통일그룹 희망Dream 월급끝전 전달식을 열고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 /통일그룹 제공
지난 13일 통일그룹(이사장 최윤기)이 '2018년 통일그룹 희망Dream 월급끝전 전달식'을 열고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 /통일그룹 제공

13일 '희망Dream월급끝전 전달식' 열어…7년 째 보육원·다문화가정 의료 지원도

[더팩트|변지영 기자] 월급끝전을 모아 기부하고 있는 통일그룹 임직원들의 '월급끝전 기부액'이 2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통일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월급끝전을 모아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통일그룹(이사장 최윤기)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통일빌딩 1층에서 '2018년 통일그룹 희망Dream 월급끝전 전달식'을 열고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한국회장을 비롯해 통일그룹 임직원 대표, 월급끝전 수혜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통일그룹 월급끝전은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서명한 17개 회사의 직원 1666명이 2017년 1년간 매월 월급에서 1만 원 이하 끝전을 모금해 기부됐다. 월급끝전 기부 동참 회사는 통일그룹·일화·용평리조트·세계일보·일상해양산업·파인리즈리조트·선원건설·일신석재·TIC·신정개발특장차·세일로·세일여행사·세일관광·JC·청심국제병원·팜스코 등이다.

지원사업은 통일그룹 임직원들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월급끝전 기부금이 지원되는 곳은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사업(1700만 원) ▲소외계층 어린이 식사 지원 사업(1300만 원) ▲아이티 문맹 퇴치를 위한 희망 교육센터 짓기(1000만 원) ▲다문화가정 힐링캠프(560만 원) ▲다문화가정 사춘기자녀 소통 프로그램(340만 원) ▲가족행복 효(孝)짱 프로젝트(500만 원) 등 총 6곳이다.

통일그룹은 순수임직원 월급끝전 기금으로만 2013년 2,400만원, 2014년 3500만 원, 2015년 4100만 원, 2016년 4300만 원, 2017년 5700만 원을 기부해 누적 지원금 총 2억5000만 원을 돌파했다.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정치·문화·풍토가 다른 다문화가정들이 모여 사는 사회는 어려움이 많지만 작은 금액이라도 지원을 받으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면서 "통일그룹 월급끝전 기부 활동은 2012년부터 시작돼 7년째인데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자가 늘어나고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기부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은 축사를 통해 "끝전이라고 하면 작게 느꼈는데, 통일그룹 임직원들의 월급끝전 지원금액이 2억5000만 원이 넘었다는 이야기와 월급끝전 행사를 보면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실감 났다"면서 "월급끝전의 혜택을 받는 모든 사람들이 효정(孝情)의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했다.

류인용 통일그룹 대외협력본부 부장은 "종교의 책무 중 하나가 나눔의 실천"이라며 "가정연합은 월급끝전 기부행사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전세계 곳곳의 분쟁지역 등에서의 평화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hinoma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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