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한국보도사진전' 더팩트 배정한·문병희 기자 가작 수상
입력: 2018.02.05 13:28 / 수정: 2018.02.05 13:28

기쁜날 된서리 작년 7월 3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대표가 당직자들이 축하 세리머니 차원에서 준비한 눈 스프레이를 무표정하게 맞고 있다. 이 작품은 제54회 한국보도사진상 피플인더뉴스 부문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 배정한 기자
'기쁜날 된서리' 작년 7월 3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대표가 당직자들이 축하 세리머니 차원에서 준비한 눈 스프레이를 무표정하게 맞고 있다. 이 작품은 '제54회 한국보도사진상' 피플인더뉴스 부문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사진기획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동희)가 선정한 제54회 한국보도사진상에서 더팩트 사진기획부 배정한 기자와 문병희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 기자는 피플인더뉴스(people in the news) 부문에서 <기쁜날 된서리>, 문 기자는 시사스토리 부문에서 <'물폭탄' 침수차, 이력 세탁 후 버젓이 수출>로 각각 한국보도사진상 가작을 수상했다.

배 기자의 <기쁜날 된서리>는 작년 7월 3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대표가 당직자들이 축하 세리머니 차원에서 준비한 눈 스프레이를 무표정하게 맞고 있는 사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당 분열과 처참하게 떨어진 당 지지율의 극복이 최대 현안으로 등장한 상황을 홍 신임 대표의 표정이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물폭탄 침수차, 이력 세탁 후 버젓이 수출 인천의 한 공업사 직원이 차량 등록 말소를 위해 청주 침수차 번호판을 떼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침수차는 서류상으로 폐차 처리된 것으로 기록된다. 폐차돼야 할 차량이 번호 말소 후 정상 차량으로 수출된다. 이 작품은 제54회 한국보도사진상 시사스토리 부문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 문병희 기자
'물폭탄' 침수차, 이력 세탁 후 버젓이 수출 인천의 한 공업사 직원이 차량 등록 말소를 위해 청주 침수차 번호판을 떼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침수차는 서류상으로 폐차 처리된 것으로 기록된다. 폐차돼야 할 차량이 번호 말소 후 정상 차량으로 수출된다. 이 작품은 '제54회 한국보도사진상' 시사스토리 부문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 문병희 기자

문 기자의 <'물폭탄' 침수차, 이력 세탁 후 버젓이 수출>은 작년 7월 16일 충청북도 청주시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인 시간당 91mm의 폭우로 침수된 차량이 폐차 처리되지 않고 수리업체로 옮겨져 약 50일 간의 불법 개조과정을 거쳐 정상 차량으로 둔갑한 뒤 인천항을 통해 세계 각지로 수출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한국보도사진상은 스팟, 제너럴, 피처 등 총 11개부문으로, 전국 신문, 통신사, 온라인매체 등 협회원 500여명의 사진기자들이 2017년 한 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취재한 보도사진을 언론사 사진부장 및 외부 전문가들이 엄선해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은 '올림머리 푼 박 전 대통령'으로 세계일보 이재문 기자가 수상했다.

제54회 한국보도사진전은 3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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