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짙은 안개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많은 승객들이 비행기들의 결항 또는 이착륙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더팩트 DB |
인천공항,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더팩트|최재필 기자] 인천공항에 이틀째 짙은 안개가 끼면서 출국하는 비행기와 입국하는 비행기가 대거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은 전날인 23일 짙은 안개로 저시정경보가 발동돼 562편(결항 58·회항 36·지연 468)이 운항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24일에도 총 365편 항공기가 출발 또는 도착을 제때하지 못했다.
지역을 막론하고 많은 비행기들이 기상 여건으로 지연 운행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처 |
이는 전날 결항되고 지연된 항공기들이 먼저 이착륙을 하면서 더욱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24일 인천공항의 기상 사정이 좋아지면서 한때 인천공항 내부에 항공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공항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일부 출발과 도착 지연 항공기에 대해 내년 1월 18일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에 분산시켰다.
이와 함께 법무부, 인천공항세관과 협조해 입국심사장과 세관지역도 24시간 운영 중이다. 착륙 지연에 따른 늦은 귀가를 고려해 공항철도는 새벽 3시까지 연장 운행됐으며 전세버스 20대를 이용해 약 7800여명의 승객을 무료로 송정, 서울역, 명동, 계산 등에 수송했다.
jpcho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