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귀순병 저지책? 판문점 JSA '도랑파고 나무심고'
입력: 2017.11.25 11:49 / 수정: 2017.11.25 11:49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에 도랑을 설치하고 나무를 심는 작업을 벌였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트위터 캡처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에 도랑을 설치하고 나무를 심는 작업을 벌였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트위터 캡처

[더팩트ㅣ최재필 기자] 북한 군인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자 북한이 이곳에 도랑을 설치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13일 북한 군인이 차를 몰고 넘어오려고 했던 장소에서 인부 6명이 땅파기 작업을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북한 사람들이 나무 두 그루를 심어놓고 북한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지점에 참호를 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만으로는 어떤 작업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판문점에서 귀순을 막으려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도랑의 위치는 귀순한 군인이 차를 몰다가 콘크리트 턱에 걸린 곳 부근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판문점 귀순 사건 이후 경비 병력을 모두 교체하는 등 사후 대응에 나선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북한 군인들이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북한 군인들이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jpcho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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