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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편의점 사고 원인은? 21일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분신 사고자 조모(사진) 씨가 병원 이송 10여시간 만인 22일 오전 2시20분쯤 숨을 거뒀다. /유튜브 캡처 |
부산 편의점 사고 윈인, 실수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실수였을까.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휘발유를 몸에 뿌린 뒤 불길에 휩싸였던 50대 남성이 결국 숨을 거뒀다.
22일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2시20분쯤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조모(53) 씨가 병원 치료 10시간여 만에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조 씨는 21일 오후 1시10분쯤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 휘발유를 들고 들어가 점주에게 "5000만 원을 달라"고 위협했다.
편의점 곳곳에 휘발유를 뿌린 조 씨는 피신한 점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조 씨는 경찰에 "내 인생은 끝났다. 5분만 시간을 달라"고 말한 뒤 어디론가 전화를 걸던 중 순식간에 불 불길에 휩싸였다.
부산 편의점 사고 직후 경찰은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에 나섰고,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은 조 씨를 구조했다. 이어 조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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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편의점 분신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은 숨진 조모 씨의 실수일 가능성 등 다각도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 |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CCTV 영상을 보면 불이 나기 직전 바지 주머니 안에 손을 넣고 만지작 거리다 불길이 번졌다"며 "실수로 라이터를 켰을 가능성 등 다각도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과 편의점 점주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부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