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호주 남아 성추행' 한국 27세 여성 체포…아동착취물 제작 혐의
입력: 2017.11.21 15:13 / 수정: 2017.11.21 15:13
워마드 호주 남아 성추행 용의자 체포. 21일 호주 연방경찰청은 홈페이지에 27세 한국인 여성을 아동착취물 제작 혐의 등으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mirage news 보도화면
워마드 호주 남아 성추행 용의자 체포. 21일 호주 연방경찰청은 홈페이지에 27세 한국인 여성을 아동착취물 제작 혐의 등으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mirage news 보도화면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호주 남자 아이를 성추행했다는 글을 게재한 27세 한국인 여성이 결국 호주 경찰에 체포됐다.

호주 연방경찰청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7세 한국 여성을 20일 호주 북부 다윈에서 체포해 이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호주 연방경찰은 이 여성에게 아동착취물 제작 혐의를 적용했다.

호주 현지 언론 '미래지뉴스(mirage news)'는 기소된 한국인 여성은 이날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동착취물 제작 혐의 이외에도 아동 성추행 혐의로 추가 기소될 것이라 밝혔다.

19일 자신을 호주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호주 남자 아이를 성추행했다며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19일 자신을 호주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호주 남자 아이를 성추행했다며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여성은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에 호주 휴양시설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추행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후 이번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요청이 쇄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CNN이나 BBC 등 외신에 해당 내용을 전달하며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일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페이스북에 "워마드 아동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제보와 자료 등을 수집해 호주대사관에 전달했으며 호주 연방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리 경찰도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20일 워마드와 관련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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