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마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의 안전인 만큼 이를 최우선에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욱부 장관은 18일 포항을 찾아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마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의 안전인 만큼 이를 최우선에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북 포항교육지원청에서 포항 지역 수능 시행 대책회의에 참석해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 지진발생 상황, 시험장 상태와 시험장까지의 거리 등 시험응시 여건, 시험의 원활한 시행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학교시설 등의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특별교부금 3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해 나가겠다"며 "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능을 치르고 대학입시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은욱 대학행정관, 공병영 안전정보국장, 최봉규·최규봉 안전정책관, 이영우 경북교육감, 관련 전문가, 학부모 등이 참석해 비공개 논의를 가졌다.
포항 인근 수능시험장은 울진과 영덕지역을 포함해 모두 14곳(예비 시험장 별도 1곳 포함)이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이 연기된 직후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수능시험장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9개 학교가 피해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고사장은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전문가 점검 등을 바탕으로 늦어도 19일까지 고사장을 바꿀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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