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났으니 별풍선 더 주세요" 무개념 BJ 결국 퇴출
입력: 2017.11.16 16:07 / 수정: 2017.11.16 16:07
포항지진 무개념 발언 BJ 퇴출. 15일 포항지진 당시 지진 소식을 전하며 별풍선 주세요라고 말한 BJ가 결국 이용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프리카TV
포항지진 무개념 발언 BJ 퇴출. 15일 포항지진 당시 지진 소식을 전하며 '별풍선 주세요'라고 말한 BJ가 결국 이용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프리카TV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결국 퇴출됐다. 15일 포항 지진 당시 포항 지진을 기념해 별풍선을 더 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된 BJ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후속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게임 BJ로 활동하던 BJ '꼬니부깅'은 개인방송 중 포항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지진 기념으로 별풍선 더 주세요"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즉각 항의했고, BJ는 "단순 드립"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비난 수위는 더욱 거세졌고, 결국 BJ 꼬니부깅은 아무말 없이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BJ 꼬니부깅은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며 "지진에 관해 경솔한 발언을 했다"며 "개념이 없고, 생각이 모자랐다. 어떤 비난이나 욕설도 달게 받겠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프리카TV는 BJ 꼬니부깅 지진 발언 논란에 대해 "해당 BJ의 발언은 운영정책 위반"이라며 "영상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이용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포항지진 당시 경솔한 발언을 한 BJ 꼬니부깅에 대해 아프리카TV는 이용정책 위반을 이유로 이용정지 징계를 내렸다. /아프리카TV
포항지진 당시 경솔한 발언을 한 BJ 꼬니부깅에 대해 아프리카TV는 이용정책 위반을 이유로 이용정지 징계를 내렸다. /아프리카TV

한편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4시50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8km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15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진 여파로 16일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일주일 뒤인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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