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향연' 뉴서울오페라 갈라 콘서트, 17일 서울 '팡파르'
입력: 2017.11.08 17:30 / 수정: 2017.11.08 17:33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뉴서울오페라 갈라 콘서트 포스터.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뉴서울오페라 갈라 콘서트 포스터.

[더팩트 | 박대웅 기자] 깊어가는 가을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의 창작 오페라를 이끄는 뉴서울오페라단(단장 홍지원)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정상극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단이 출연하는 '2017 뉴서울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음악평론가 문일근이 진행하며, 박지운이 지휘하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펼쳐진다. 1부는 뉴서울오페라에서 제작한 한국창작오페라 ‘사마천’과 ‘시집가는날’ 하이라이트, 2부는 '투우사의 노래' 등 서양의 오페라 아리아가 극장을 수놓는다.

뉴서울오페라단 홍지원 단장은 “'사마천'은 한국-중국의 문화우호협력을 기념하는 오페라로 중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창작오페라며, '시집가는날'은 한국의 대표적인 오페라 부파다. 이들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한 자리에서 선사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관객들께서 한국의 중견성악가와 오페라계를 이끌 차세대 성악가들이 펼치는 음악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서울오페라 갈라 출연진
뉴서울오페라 갈라 출연진


이날 콘서트에는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을 비롯한 유럽 각지 30여개 메이저 극장에서 활약한 베이스 바리톤 박태환과 테너 정능화, 바리톤 김관현, 소프라노 이지연 신승아 이지현 장아람 최경아 박선영 이수진 등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이지연은 미국 뉴저지주 오페라 국제콩쿨 1위, 리치아베네제 주최 푸치니 콩쿨 1위 등 수많은 콩쿨에서 우승한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 중 한 명이다. 테너 정능화는 프란체스코 칠레아, 삐에트라 리구레, 렌조헬퍼 국제콩쿨 등 다수 국제 콩쿨 입상한 차세대 성악가다. 바리톤 김관현은 독일 쾰른 국제콩쿨에서 입상하고 버킹검 국제콩쿨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아헨과 뒤셀도르프 국립오페라극장 솔리스트를 역임했다.

또 연세대를 졸업한 바리톤 박태환은 2012~2015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토스카’ 스카르피아역, ‘다윗왕’ 사울왕역, 투란도트 ’티무르’역, 라보엠 ‘마르첼로’역, 삼손과 데릴라 ‘다곤’역 등을 맡아 갈채를 받았다.

뉴서울오페라단은 2000년에 창단, 국내외에서 수백회의 서양오페라와 콘서트를 펼쳤고 2017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했다. 특히 창작오페라 ‘아! 고구려’를 제작해 북한에서 한국 최초로 남북오페라공연을 성사시켜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는데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 ‘시집가는 날’을 제작해 세계 8개 도시 등에서 공연하고 있으며 중국 5000년 역사 중 2000년 역사를 서술한 사마천일대기를 중국의 요청으로 제작해 한국 창작오페라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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