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비 그친 뒤 기온 '뚝'.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 오후에 대부분 그친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오늘 서울날씨 최저기온은 12도. 부산날씨는 13도까지 내려가겠다. /기상청 홈페이지 |
오늘과 내일 일부지역 비 내리고 천둥·번개 동반 유의
[더팩트|이진하 기자] 3일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불어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주말도 추운 날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3일)의 날씨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도와 경북북부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70mm, 강원영서·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서울·경기도·서해5도 5~20mm,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 5mm 내외 정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 비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전국의 최저기온은 0.7~10.3도로 어제보다 다소 낮고, 최고기온은 14.4~19.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서울과 수도권의 날씨는 최저기온 2.2 ~ 6.9도, 최고 14.8 ~ 15.8도로 두툼한 외투가 필수다. 이밖에 다른 지역날씨는 경남 13도, 경북 9도, 전남 9도, 전북 9도, 충남 9도, 충북 10도, 강원영서 10도, 강원영도 12도, 제주 15도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날씨는 어제보다 다소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또한, 주말날씨로는 4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량 낮아져 기온차에 주의해야 한다. /더팩트 DB |
주말날씨는 경기동부와 강원도, 경상동해안에 흐리고 비소식이 있지만 오후에는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원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서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비는 오전께 그쳐 주말날씨는 화창 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4일)은 전국이 차차 맑아져 주말날씨는 대체로 맑은 날을 보이겠다. 하지만 주말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오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중서부 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다. 특히 서해 상과 동해 상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4.0m, 남해 앞바다 0.5∼2.0m, 0.5∼6.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4.0m, 동해 0.5∼6.0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