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이진하의 모닝펜은 일상 속에서 헷갈려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함께 배워보는 코너입니다.
'올해 시험 합격율/ 합격률은 우리반이 가장 높았다'에서 올바른 표현은 '합격률'입니다. '율'과 '률'의 구분은 앞에 오는 단어에 따라 달라집니다. '률'은 앞에 오는 단어가 자음으로 끝날 때 즉, 받침이 있는 말일 경우(ㄴ 받침은 제외) 쓰입니다.
반면, '율'은 'ㄴ' 받침으로 끝나거나,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즉 받침이 없는 경우에 쓰입니다. 때문에 '합격률'에서 '률' 앞에 오는 '합격'은 'ㄱ' 받침으로 끝나기 때문에 '률'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두 번째 예문 '그의 눈빛이 너무나 싸늘해 나는 전율/ 전률을 느꼈다'에서 올바른 표현은 '전율'입니다. 'ㄴ' 받침으로 끝나기 때문에 '율'을 쓰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세 번째 예문 '투자를 할 때에는 실패율/실패률을 감안해야 한다'에서 올바른 표현은 '실패율'입니다. '율' 앞에 오는 '실패'가 받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아래에 정리해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율'과 '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율 vs 률. 앞에 오는 단어의 받침이 있으면 '률'을 쓰고, 받침이 없거나 받침이 'ㄴ'으로 끝나면 '율'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