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김이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가 김이수 헌재소장권한대행의 자격 문제를 놓고 벌어진 여야의 다툼으로 파행돼 국감장이 텅 비어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권혁기 기자] '힘내세요 김이수'라는 검색어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에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응원하기 위해 '힘내세요 김이수' 메시지를 보내자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검에서도 ‘힘내세요 김이수’ 검색어가 등장했다. SNS(소셜네티워크서비스)에서도 '힘내세요 김이수'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이수 권한대행을 응원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전날(13일)부터 김이수 권한대행을 응원하는 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당일 오후 7시쯤 ‘김이수 헌재소장 대행 응원합니다’ 제목으로 첫 글이 올라온 이후 14일 오후 3시 현재 1400개 응원 글이 올라왔다.
'힘내세요 김이수' 도배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전날(13일)부터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응원하는 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캡처 |
이는 전날(13일) 헌법재판소 국감 파행과 무관치 않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감이 김이수 권한대행의 자격 문제를 놓고 벌어진 여야의 다툼으로 파행이 빚어졌다. 결국 김이수 권한대행은 1시간 정도 자리만 지키다 업무보고를 못하고 국감장을 떠났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재판관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상황에서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국감 진행을 거부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 규칙에 따른 절차를 지킨 것이고 헌재 자체 내에서 이뤄진 결정이니 존중해야 합니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9월 11일 당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3표 중 가결 145표, 부결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재적의원(299명) 과반(150석)을 넘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