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노벨문학상, 일본계 英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선정
입력: 2017.10.05 21:19 / 수정: 2017.10.05 21:19
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누구?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런던(영국)=게티이미지
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누구?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런던(영국)=게티이미지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가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각 5일 가즈오 이시구로를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가즈오 이시구로에 대해 "감성을 울리는 힘을 갖고 있다"며 "소설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는 우리의 환상적 감각 아래에 있는 심연을 발견했다"고 평했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영국 국립해양학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 1960년 영국으로 이주한 가즈오 이시구로는 영국에서 공부하며 작가로 성장했다. 케너베리 켄트대학 졸업 후, 1982년 세계 독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을 발표하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가즈오 이시구로 대표작으로는 남아 있는 나날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 녹턴 등이 있다. /런던(영국)=게티이미지
가즈오 이시구로 대표작으로는 '남아 있는 나날'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 '녹턴' 등이 있다. /런던(영국)=게티이미지

가즈오 이시구로는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로 맨부커상을 수상, 세계적인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후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 '나를 보내지마 마' '우리가 고아였을 때' '녹턴' 등 개성있는 작품들로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5년에는 대영제국 훈장, 1998년에는 프랑스 문예훈장을 받은 바 있다.

시상식은 노벨이 사망한 날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다.

joy8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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