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문병희 기자 |
[더팩트ㅣ최재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이번 추석 당일 보름달이 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4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이다"며 "추석 보름달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아침 기온은 ▲서울·경기 17.8 ▲강원도 16.0 ▲충청북도 16.3 ▲충청남도 16.8 ▲경상북도 18.2 ▲경상남도 20.7 ▲전라북도 17.0 ▲전라남도 20.4 ▲제주도 23.1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측된다.
추석을 앞 뒤로 한 3일~4일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어서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기상청 제공 |
연휴 기간 동안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18℃·최고기온: 21~25℃)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연휴 후반에는 기온이 점차 오르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고 예측했다.
특히 3일~4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10℃ 내외, 남부지방 15℃ 내외를 보여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며 "강원산지와 일부 내륙에서는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1일 전국에 내린 비는 2일 낮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3일까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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