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vs 파워볼, 당첨 확률은? 로또에 비해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높은 국외 복권 파워볼 등을 국내에서 구매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게티이미지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때아닌 국외 로또 구매 바람이 거세다. 우리 로또와 스케일부터 비교가 되지 않는 천문학적인 당첨금을 자랑하는 국외 로또는 '인생 역전'을 노리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인 국외복권은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추기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이다. 특히 파워볼은 최근 우리 돈으로 8000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토해냈다. 이후 국내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국외 복권 구매 열기가 뜨겁다. 이들을 위해 현재 10여 개에 이르는 구매 대행사이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행사이트로 국외복권을 구매할 때는 높은 수수료와 사기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구매사이트로 복권을 구매한 경우 실제 복권을 받는 것은 아니다. 대신 당첨되면 구매대행사가 상금을 대신 수령해주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당첨이 되도 지급하지 않거나 당첨된 것으로 속여 웃돈을 요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 로또가 미국 파워볼 등 국외 복권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당첨 확률을 자랑한다. /더팩트DB |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그리고 로또의 당첨 확률은 얼마나될까.
세 복권 모두 방식은 유사하다. 메가밀리언은 1부터 56까지 숫자 중 5개를 먼저 뽑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1부터 46까지 숫자 중 1개를 뽑는 방식이다. 파워볼도 1부터 69까지 숫자 중 5개를 먼저 뽑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파워볼 26개 중 하나를 뽑는다. 로또 역시 1부터 45까지 숫자 중 6개를 뽑는다.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은 추첨 방식이 생소하고 복잡한 다른 국외복권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추첨 방식을 채택해 인기가 높다. 당첨확률을 수학적으로 따져보면 메가밀리언은 2억5889만850분의 1, 파워볼은 2억9222만1338분의 1이다. 반면 한국 로또의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