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귀신이 나타났다? '하얀 소복'의 정체는?
입력: 2017.09.30 18:00 / 수정: 2017.09.30 18:00

옥상위 등장한 괴상한 물건의 정체. 주택단지 옥상에 등장한 괴상한 물건의 정체가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온라인 커뮤니티 피키즈 캡처
옥상위 등장한 괴상한 물건의 정체. 주택단지 옥상에 등장한 괴상한 물건의 정체가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온라인 커뮤니티 '피키즈' 캡처

"한밤중 혼자 봤다면 기절했을 것"

[더팩트|이진하 기자] '밤에 혼자 봤으면 심장마비 걸릴 뻔!'

28일 '피키즈' 등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명 '옥상 귀신' 사진이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옥상에 저거 뭐냐'는 제목과 함께 5장의 사진이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 괴상한 형체가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을 찍은 작성자는 어둠 속 괴상한 형체의 정체를 밝히려 점차 다가가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형체는 점차 다가갈수록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고,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 특히 하얀색 소복 혹은 원피스를 입은 듯한 모습에 '귀신'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더군다나 얼굴로 추정되는 부분이 흐릿해 더욱 섬뜩하다.

옥상 위 귀신으로 추정된 것의 정체는 파라솔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옥상 위 '귀신'으로 추정된 것의 정체는 파라솔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사진 마지막 부분에서 '진짜' 정체가 밝혀졌고, '귀신'처럼 보이던 것은 옥상 위에 올려둔 파라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라솔의 캡 부분이 얼굴 같아 보인 것이고 나머지 원단 부분이 소복처럼 보여 '귀신'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어두운 밤이 만든 착시현상이라며 흥미를 보이고 있다.

인간의 착시는 시각 이미지가 원래 사물의 모습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주변 다른 정보의 영향으로 시각 자극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원래 사물에 대한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이 사진에서 착시를 일으킨 요소는 '어둠'이다. 상대적으로 밝은 색의 굴곡진 파라솔 형상이 '귀신'처럼 느껴진 셈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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