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생아 강제댄스 장난' 美 해군 간호사 "우리는 지옥에 떨어질 것"
입력: 2017.09.22 00:00 / 수정: 2017.09.22 00:00

논란의 해군 간호사 "이 작은 악마들…"

[더팩트|이진하 기자] 미국 해군 간호사 두 명이 찍은 영상과 사진이 확산되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에는 갓 태어난 아이를 괴롭히며 손가락 욕설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WFOX-TV는 20일(한국 시간) 두 명의 해군 간호사가 의료인으로서 갓 태어난 생명을 존중해야 할 의무를 져버렸다며 문제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한 간호사가 신생아의 팔을 잡고 미국 힙합가수 50센트의 노래 'In da Club'에 맞춰 춤추는 시늉을 냈다.

간호사들은 이를 재미있어 하며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과 '우리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는 내용의 농담도 나눴다. 문제의 영상은 '이런 작은 악마들에 대해 현재 내가 느끼고 있는 바'라는 제목과 함께 '스냅챗'에 올라왔고 수십만 번 이상 공유됐다.

문제의 간호사들은 '스냅챗' 메신저를 이용하여 해당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았다. '스냅챗'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지워지기 때문에 간호사들은 영상과 사진에 대해 크게 논란이 될 것이라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해군 간호사, 신생아 데리고 장난치는 영상 논란. 해군 간호사가 의료인으로서 갓 태어난 생명을 존중해야 할 의무를 져버려 논란이 되고 있다. /Woke Video Youtube 영상 캡처
미국 해군 간호사, 신생아 데리고 장난치는 영상 논란. 해군 간호사가 의료인으로서 갓 태어난 생명을 존중해야 할 의무를 져버려 논란이 되고 있다. /Woke Video Youtube 영상 캡처

영상을 발견한 병원은 빠르게 성명을 발표했다. 병원 잭슨빌 지휘관은 "온라인에 게시된 동영상과 사진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해당 사건은 믿을 수 없는 일이며,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 사건과 연관된 직원들을 환자 관리에서 모두 제외시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병원 측은 아이의 부모가 누구인지도 함께 파악 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문제의 영상 문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데일리메일에서도 보도하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병원측이 논란의 간호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naval hospital jacksonville 페이스북 캡처
해당 병원측이 논란의 간호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naval hospital jacksonville 페이스북 캡처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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