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비행교육원, 일반인 조종사 전문 교육 '관심 집중'
입력: 2017.09.19 10:53 / 수정: 2017.09.19 10:53

극동대가 일반인도 비행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립한 비행교육원이 관심을 끌고 있다./극동대 제공
극동대가 일반인도 비행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립한 '비행교육원'이 관심을 끌고 있다./극동대 제공


[더팩트 | 박대웅 기자] 일반인도 전문 조종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극동대 비행교육원이 민항기 조종사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항공운항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기 때문이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극동대학교 재단(이사장 : 이병호)은 지난 8월 서울 충무로에 조종사 학술 전문교육기관으로 설립한 비행교육원 개원과 함께 전문 교육을 갈망하던 일반인들의 문의가 기대 이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극동대의 한 관계자는 19일 "세계적으로 항공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조종사 부족현상이 심각함에 따라 최근 국내 여러 대학이 항공운항학과를 만들어 군 및 민간항공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으나 문이 좁다. 항공운항을 전공하지 않은 많은 대학생과 일반인들도 민항기 조종사가 되고자 매년 수백여명이 국내외에서 비행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4년여간 학술교육을 받는 항공운항학과 전공자들과는 달리 비전공자들은 비행교육에 필수적인 조종사 학술지식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어서 극동대학교 재단이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종사 학술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서울 충무로에 개설된 극동대 비행교육원./극동대 제공
지난 8월 서울 충무로에 개설된 극동대 비행교육원./극동대 제공

극동대 비행교육원은 해외 비행유학을 떠나는 사람들의 사전 조종사 교육과, 국내에서 항공면장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학술교육을 시키는 최초의 일반인 대상 대학수준의 항공교육기관이다. 특히 항공에 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해외 비행교육기관에 입과하는 유학생들은 언어문제와 항공지식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패요인이 되어왔으나 조종사를 양성해본 경험이 풍부한 극동대 항공운항과 교수들이 체계적으로 학술교육을 시키고 국내 비행유학기관을 통해 한때 대한항공 조종사를 양성하던 미국 유명 비행학교인 시에라아카데미에서 비행교육을 받게 만들어 경쟁력 있는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으나 항공사 입사전형에 여러 번 실패하면 많은 비용을 들여 어렵게 취득한 조종사 면장이 사장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된다. 지금까지 민항 입사 시험을 개인적으로 준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계신 교수님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준비하게 해준다면 항공사 입사를 용이하게 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실제로 극동대 비행교육원은 항공사 입사 특별 프로그램을 개설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항공사 입사를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입사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혼자 준비할 때보다 월등히 유리한 준비를 할 수 있고, 비행교육원이 보유하고 있는 멀티기능 FTD로 비행 실기평가까지 준비시켜 민항입사 가능성을 대폭 높혀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극동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런 항공학술 전문교육기관이 국내에는 없어서 벌써부터 극동대 비행교육원의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문의 전화가 많아 오는 23일(토) 18:30에 공군회관(대방동)에서 사전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극동대 비행교육원 카페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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