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단체 18일 집단휴업 강행…"교육부가 합의 파기" 주장
입력: 2017.09.16 13:26 / 수정: 2017.09.16 18:21

사립유치원 단체 휴업 철회 번복 왜 사립유치원 단체는 집단 휴업 철회 입장을 번복,18일 집단휴업을 강행키로 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사립유치원 단체 휴업 철회 번복 왜 사립유치원 단체는 집단 휴업 철회 입장을 번복,18일 집단휴업을 강행키로 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사립유치원 단체 18일 휴업 강행

[더팩트ㅣ최재필 기자]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집단 휴업 철회 선언을 번복하고 예정대로 18일 휴업을 강행키로 했다.

한유총은 전날인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긴급 간담회를 통해 집단 휴업 철회 의사를 밝혔으나 불과 7시간여 만인 16일 새벽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한유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합의사항이라고 보내온 것과 애초 합의사항을 비교하니 ‘공·사립 구분 없는 평등한 학부모 지원방안 마련’ 등이 빠져있었다”며, “교육부가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보고 18일 휴업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들은 18일 집단 휴업을 알리는 전국 사립유치원 휴업 안내문을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 /독자 제공
사립유치원들은 18일 집단 휴업을 알리는 전국 사립유치원 휴업 안내문을 각 가정으로 발송했다. /독자 제공

교육부가 사립유치원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주는 것으로 믿고 휴업철회를 발표했으나 실상 교육부가 구체적으로 약속한 것이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유총은 18일 예정대로 1차 휴업을 진행한 뒤 정부 태도 등 상황을 지켜보고 오는 25∼29일 2차 휴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한유총은 정부가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을 약속한 바 있다며 이를 이행할 것과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해왔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8일 휴업을 관할청에 알린 곳은 전국 4291개 사립유치원 중 55% 수준인 2400여 곳으로 전해졌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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