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실험 시진핑 푸틴 규탄. 6차 북한핵실험에 시진핑의 중국과 푸틴의 러시아 모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게티이미지 제공 |
북한핵실험 시진핑 푸틴 한 목소리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가인 중국과 러시아까지 나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했다.
중국 정부는 3일 외교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오늘 또다시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중국 정부는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핵 비확산 체제 보호,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중국의 단호한 입장이자, 국제사회의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직면하고 안보리 관련 결의를 성실히 준수할 것과 잘못된 상황을 취하거나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취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핵실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목소리로 우려의 뜻을 전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괄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확고하게 추진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도 성명을 내고 북한 핵실험에 우려의 뜻을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안보리 관련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한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은 가장 강력한 비난을 받을 만하다"면서 "북한 지도부가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악화시키기 위한 행동을 통해 한반도와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끼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정부는 "이런 노선을 계속 유지하는 건 북한 스스로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