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도박장 논란' 용산 화상경마장 결국 폐쇄
입력: 2017.08.27 18:08 / 수정: 2017.08.27 18:08
한국마사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은 27일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를 위한 협약식을 열어 용산 화상경마장을 폐쇄·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더팩트 DB
한국마사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은 27일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를 위한 협약식'을 열어 용산 화상경마장을 폐쇄·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학교 인근 도박장으로 논란이 됐던 서울 용산구 화상경마장이 결국 폐쇄된다.

한국마사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은 27일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를 위한 협약식'을 열어 용산 화상경마장을 폐쇄·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1200억 원이 투자된 사업장을 폐쇄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대승적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이 화상경마장 폐쇄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사실상 폐쇄로 이야기가 된 상태"라며 "최근 청와대의 중재가 결정적으로 작용했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큰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용산 화상경마장은 성심여중·고등학교와 220m 떨어져 있다. 현행법은 화상경마장이 들어설 수 없는 범위를 교육환경 보호구역 200m 내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책위는 유해 범위는 그보다 훨씬 크다며 폐쇄를 요구해왔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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