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징역 5년 선고에 최순실 변호사 "이재용에 깊이 사과"
입력: 2017.08.26 13:16 / 수정: 2017.08.26 13:24
비선실세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사진)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5년 선고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비선실세'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사진)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5년 선고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비선실세'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25일 조선일보는 이경재 변호사가 이재용 부회장 선고 이후 "재판부는 특검이 주장한 뇌물액 중 88억 원만 유죄로, 나머지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상당수가 무죄"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고작 88억 원의 뇌물로 대통령과 세계 초일류 기업의 CEO가 경영권 승계를 놓고 뇌물 거래를 했다고 한다면 우리나라가 매우 초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1심은 개별 현안에 대한 명시적·묵시적 청탁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궁여지책으로 묵시적·포괄적 청탁이라는 두 겹의 극히 모호한 개념으로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다"며 "유죄의 심증을 형성하기에는 합리적 의심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또 "사유야 어찌 됐든 고초를 벗지 못한 데 대해 (이재용 부회장에게)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