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단수 왜? 오전 6시 급수 재개…단수 막으려다 '사고'
입력: 2017.08.16 07:13 / 수정: 2017.08.16 07:13

울산 단수 이유는? 15일 울산 단수 여파에 따른 물 공급 중단 사태가 16일 오전 6시쯤 급수가 재개되면서 정상화됐다. /온라인커뮤니티
울산 단수 이유는? 15일 울산 단수 여파에 따른 물 공급 중단 사태가 16일 오전 6시쯤 급수가 재개되면서 정상화됐다. /온라인커뮤니티

울산 단수 16일 오전 6시 정상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울산에서 송수관 복선화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해 3개 구와 군의 일부 지역에 15일 오후 물 공급이 중단됐다.

울산시는 16일 오전 6시쯤부터 단계적으로 급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40분쯤 울산시 남구 두왕사거리의 '회야정수장 수계관 연계관로 사업' 공사 중 지름 1200mm짜리 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해당 사업은 단수 사고에 대비해 송수관로를 복선화하는 것으로 두 관로를 서로 연결하는 작업 중 물이 샌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사고 현장 일대 도로에 물이 쏟아지면서 두왕사거리에서 청량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4차선이 물에 완전히 잠겨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한 회야정수장에서 각 지역 배수지로 물을 공급하던 관로에서 물이 새면서 울산 중구과 북구를 제외한 3개 구와 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단수 지역은 남구 삼산동, 달동, 야음동, 신정동, 동구 전하동, 북구 염포동 울주군 온산읍 등이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8시30분쯤 4개 구와 군 일부 지역에 단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식수 확보를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울산시는 밤사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16일 오전 3시쯤 보수를 마무리했으며 오전 4시30분부터 배수지에 물을 보내는 작업을 재개했다. 급수는 배수지에 물이 차오르는 오전 6시쯤부터 늦어도 오전 7시 사이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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