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살포하겠다" 애완동물 배설물 처리로 흉흉한 아파트
입력: 2017.08.12 14:47 / 수정: 2017.08.13 12:28
애완견 배설물 처리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아파트의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애완견 배설물 처리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아파트의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독극물을 살포한다.'

애완동물의 배설물 처리를 두고 아파트에 무시무시한 경고 글이 나붙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애견 배설물 경고문 수준'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애완견의 배설물을 잘 처리하세요'라는 글씨가 빨간 색으로 크게 적여 있는 경고문을 담고 있다.

경고문은 '동반한 애완견의 배설물을 복도에 그대로 방치하여 입주민들이 주거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임의적으로 복도에 독극물을 살포한다고 하오니 애완견을 소유하고 계신 세대는 애완견의 배설물을 철저히 처리하여 애완견이 폐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사기 바랍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해당 경고문을 올린 게시자는 "친구네 아파트 놀러갔다가 이 경고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애완견 배설물을 안 치우는 주인도 문제겠지만, 독극물을 살포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협박을 버젓이 걸어놓다니"라고 놀라워 했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