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통행료 700원 인하! 연 33만원 아낀다
입력: 2017.08.10 07:46 / 수정: 2017.08.10 07:46
인천공항 통행료 인하.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15일부터 소형차 기준 700원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DB
인천공항 통행료 인하.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15일부터 소형차 기준 700원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필수 코스인 인천대교 통행료가 소형차는 700원, 중형차는 1100원 내려간다. 소형차로 매일 왕복하는 운전자라면 연간 33만원을 아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0시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으로 700원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통행료는 편도·소형차량 기준 6200원에서 5500원으로 700원 내렸다. 경차 통행료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중형차는 1만500원에서 9400원으로 1100원 각각 인하한다. 대형차도 1만36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1400원 내릴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13년부터 민자법인과 통행료 인하를 협의해 왔고, 자금 재조달 방식으로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금 재조달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서 정한 출자자 지분, 자본금, 타인자본 조달조건 등의 금융조달 조건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보면 주무관청은 자본재조달에 따른 정부 측 공유이익을 사용료 인하에서 우선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분 5.97%를 갖고 있는 인천시와 수익 증가분을 통행료 인하에 투입한다.

국토부는 통행료 인하로 인천대교 민자법인 운영기간인 앞으로 22년간 이용자들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인천대교 통행량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소형차로 매일 왕복해 출퇴근하는 사람이라면 연간 약 33만원의 통행료가 절약된다.

인천대교는 2009년 10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개통했으며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해상 연륙교다. 수도권 남부지역 거주민의 인천공항과 영종도 지역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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